'무농약으로 키운 겁니다, 필요하신 만큼 가져가세요. 고추는 아주 매울 수 있습니다'
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1층 출입구 앞, 고추와 가지가 담긴 봉투와 함께 적혀있던 문구입니다.
어느 이웃의 훈훈한 나눔에 감동을 느낀 아파트 주민 안 모 씨는 "아침에 나가는 길에 발견했는데, 12층 사시는 주민분이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것을 동네분들과 나눠먹기 위해 출입구에 놓은 것 같다"며 "이 채소들이 별것 아닐 수 있지만, 이 작은 나눔이 참 귀한 것 같다"고 말했습니다.
이어 안 씨는 "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우리 동네에 이런 이웃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기까지 하고, 큰 감동을 받았다"고 덧붙였습니다.
YTN PLUS 김진화 모바일P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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